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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정 수요 급증 광산세무서 신설 시급하다

세정 수요 급증 광산세무서 신설 시급하다

 

광주 광산세무서 신설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광산구 지역의 납세자 불편을 해소하고 국세행정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현행 서광주세무서 관할을 분리해 광산세무서를 신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광주 서구·광산구, 영광군을 관할하고 있는 서광주세무서는 인구 77만명, 납세인원 25만명으로 광주 전체 면적의 54%, 인구 49%를 점유하고 있다. 관할규모가 수도권 외 관서중 가장 크고, 신도심개발과 산업단지 조성·확장, 나주혁신도시 배후지역 수혜 등으로 국세행정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4월 광산구 일부 지역과 영광군을 관할하는 서광주세무서 광산지서 신설로 원거리 납세자의 접근성이 상당부분 해소되기는 했으나 조직위계상 관할지역의 한계와 세원관리·민원업무 위주의 업무수행에 그쳐 지서 신설 효과가 제한적이다.
지서는 외곽의 4개동(평동, 삼도동, 본량동, 어룡동)만 관할하고 있고, 광산구 중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은 여전히 서광주 본서와 접근성이 더 양호하기 때문이다.
특히, 광주지역 산업단지 대부분이 소재한 광산구는 관할 인구가 40여 만 명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도심개발과 산업단지 조성 및 확장으로 인구 및 납세인원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현재의 지서(과) 단위 조직으로는 늘어나는 세정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어려워 납세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서는 광산세무서 신설이 절실한 실정이다.
또한 2014년 이후 지역특성과 규모가 비슷한 대전지방국세청 내에 3개 세무서가 신설됐고, 올해 4월 전국적으로 정원규모가 비슷한 4개 관서가 분리 신설된 반면, 광주국세청은 2006년 이후 세무서 신설이 없어 지역 형평성에도 맞지 않다.
그동안 지역 국회의원, 시의회, 경제·유관단체, 납세자 단체 등에서 성명서·건의문 채택, 지역 언론 기사 게재 등을 통해 광산세무서 신설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국세청 및 광주지방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광산세무서 신설을 수차례 지적 및 권고한 바 있다. 납세자 불편을 해소하고 국세행정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하루 속히 광산세무서를 신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