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가람혁신도시 시즌 2 본격화 기대 크다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인 빛가람혁신도시에 문재인정부 들어서 2단계 사업(일명 ‘혁신도시 시즌2’)이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기대를 갖게 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5일 2018-2022년 5년간 혁신도시의 발전방향과 추진 전략 등을 담은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계획은 혁신도시를 지역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월 발표한 ‘혁신도시 시즌2(2018-2030년)’의 정책방향을 구체화한 것이다.
종합발전계획은 혁신도시별 특화발전 지원, 정주여건 개선, 주변 지역과의 상생발전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지역의 자립적 발전 기반 조성에 중점을 두고 지역 전략산업과 이전 공공기관 등 지역 내 혁신기반을 감안해 혁시도시별 발전테마를 선정하고 특화발전 전략 및 관련 사업을 발굴했다.
빛가람혁신도시의 경우 앞으로 5년간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중심으로 3천800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에너지 사이언스 파크(1천400억원)를 조성해 에너지 관련 기업·연구소를 유치, 운영협의체와 함께 공동연구 및 사업화 등을 추진한다. 한전을 중심으로 정부·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운영협의체는 창업 및 기술사업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차세대 이차전지 인증센터와 ESS 재활용 기술개발 센터를 건립해 빛가람혁신도시를 차세대 이차전지와 ESS 산업의 거점을 만들 계획이다. 사업비는 2천400억원 규모다.
이와 함께 한전 등 에너지 관련 이전 공공기관의 기능과 연계해 스마트 전력 인프라 조성, 에너지 통합운영시스템 구축·운영 등 에너지 맞춤형 스마트시티를 조성해 에너지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2019년 설립되는 발전재단은 지역 특화발전 전략을 이행하고 기관간 정보 공유 및 교류지원 등 산·학·연 협력 증진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혁신도시 시즌2’의 핵심은 세계적 수준의 에너지 특성화대학인 한전공대 설립이다. 한전 공대는 단순한 대학을 넘어 지역의 미래 먹거리인 에너지밸리 활성화의 중추이자 균형발전을 위한 디딤돌이다. 에너지신산업 육성과 더불어 한전공대 설립이 오는 2022년까지 가시화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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