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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새 모델 보여준 현대차그룹

사회공헌 새 모델 보여준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광주시와 함께 추진했던 맞춤형 지역경제 활성화 프로젝트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913송정역시장 활성화 프로젝트와 청춘발산마을 프로젝트가 대표적인 성공사례이다. 1913송정역시장과 청춘발산마을 사업은 기아차 공장이 위치한 광주지역 주민들의 일상적인 삶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청년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자 기획된 사업이다.
지난 2015년 3월부터 2016년 4월까지 추진한 1913송정역시장 리모델링은 ‘지키기 위한 변화’를 기본 컨셉으로 단순한 시설 현대화를 넘어 지역 특유의 문화와 사람의 온기가 살아 있는 전통시장 고유의 경쟁력을 살리기 위해 마련한 프로젝트다. 침체된 전통시장에 문화, 디자인,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해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고 미래를 꿈꾸는 전통시장을 표방했다. 이에 야외 쉼터, 물품 보관함, KTX 열차시간 전광판, 공중화장실, 점포 역사판, 야외 안내판, 대형 시계 등 다양한 편의시설 및 볼거리가 설치됐다.
각 점포에 맞는 영업방식 및 점포 관리법, 제품 진열 및 포장 방식, 서비스 등에 대한 교육과 신상품 개발도 도왔다. 또한 지역 주민뿐 아니라 젊은층과 관광객이 찾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도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활용한 다양한 홍보 활동도 지원했다. 그 결과 2015년 초에 비해 점포는 36개에서 68개로 증가했고, 상인들의 평균 연령은 67세에서 43세로 내려갔다. 50여명 남짓하던 상인은 130여명으로 증가했다. 일 평균 시장 방문객은 기존 200여명에서 4천여명 수준이 유지되고 있으며, 상점당 매출도 3-4배 가량 증가하는 등 광주지역 대표 관광명소가 됐다.  
청춘발산마을도 본 궤도에 올라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청춘발산마을은 지난 2015년 2월부터 4년에 걸쳐 이뤄진 민관 협력 국내 최대 도시재생사업이다.
청춘발산마을의 월평균 방문객은 사업 시작 전과 비교해 40배 늘었고, 마을 주택 공실률도 36% 감소했다. 현대차그룹이 지역사회에서 펼친 맞춤형 지역경제 활성화 프로젝트는 대기업의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로서 앞으로 계속 확대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