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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주요현안 대거 ‘물꼬’ 기회 잘 살려야

광주·전남 주요현안 대거 ‘물꼬’ 기회 잘 살려야

 

광주·전남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낼 굵직한 프로젝트들이 대거 ‘물꼬’가 트여 기대감을 갖게 한다.
한전공대 부지가 빛가람 혁신도시내 부영CC로 확정되고, 예비타당성 면제 대상사업으로 광주의 경우 인공지능기반 과학기술창업단지, 전남의 경우 서남해안관광도로 및 수산물수출단지가 각각 선정돼 고무적이다.
‘혁신도시 시즌 2’의 지렛대 역할을 할 한전공대는 학생 1천명, 교수 100명, 부지 120만㎡ 규모로 오는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전공대는 에너지 분야에서는 20년 내 국내 최고, 30년 내 5천명 대학 클러스터 규모의 세계 최고 공대를 실현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AI 기반 과학기술창업단지 조성사업’은 첨단 3지구 연구교육단지(20만평) 내에 2020년부터 2029년까지 10년간 1조원을 투자해 국가적으로는 AI산업육성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광주지역의 열악한 산업구조의 혁신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복합 목적의 사업이다.
전남 예타 면제사업으로 선정된 서남해안 관광도로는 신안에서 여수까지 서남해안의 섬과 바다 등 관광자원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 구간은 신안 압해-해남 화원 연도교와 여수 화태-백야 연도교 등 2곳으로 오는 2020년 착공해 2028년 완공될 예정이다.
또 목포시 대양동 대양일반산업단지 일원에 조성될 전남권 수산식품 수출단지는 총사업비 1천억원(국비 70%, 지자체 30%)이 소요될 전망이다. 2만8천133㎡ 부지에 3개동(연면적 5만3천884㎡) 규모로 2020년 착공해 2023년 준공될 예정이다. 창업·입주기업을 위한 생산시설을 갖춘 가공시설과 냉동·냉장 창고, 글로벌 시장 가격을 주도할 국제수산물거래소가 들어선다.
3개 프로젝트를 합치면 사업비만 해도 약 3조원에 이른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이들 대규모 사업을 마중물로 더욱 큰 승수효과가 나오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 한전공대의 경우 조속한 캠퍼스건설이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하고, 인공지능기반 과학기술창업단지와 서남해안관광도로 및 수산물수출단지 조성 역시 빈틈없이 추진해야 한다. 모처럼의 기회를 잘 살려서 광주·전남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