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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드론메카 구상 신성장동력 기대 크다

전남 드론메카 구상 신성장동력 기대 크다

 

전남도가 국가 드론(Drone)산업 중심지 도약을 위한 종합클러스터 구축 계획을 발표해 주목된다.
전남지역은 전국 최대 규모의 비행시험 공역과 이미 구축된 항공센터, 국가사업으로 구축 중인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 등 인프라를 구축한 상태이고, ESS, ICT·SW 융합산업과 경량소재 등 지역산업 여건이 유리해 드론산업과 연계한 발전 잠재력이 큰 지역이다.
특히 지난 2015년 12월 전국 27개 지역전략산업 중 드론산업은 전남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전남도가 발표한 드론산업 클러스터 조성계획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3개 분야, 11개 사업에 7천787억원을 투입해 드론산업을 전남의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중점 육성하겠다는 목표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오는 2025년까지 ▲국가 유·무인기 개발생산·시험평가·실증·인증을 위한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농림수산, 재생에너지, 섬지역 배송 등 유망 비즈니스 모델 창출 ▲전문 인력양성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복합문화·테마공간 조성 ▲기업수 5배(54개→270개), 고용 20배(170명→3천400명), 매출 100배(40억원→4천억원) 등이다.
전남도는 기업수 270개, 고용창출 3천400명, 매출 4천억원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하지만 전남의 여건과 잠재력은 무궁무진하지만 국내 시장은 걸음마 수준이다. 게다가 세계 드론 시장은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 선진국들의 각축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2016년 기준 3억8천억불이었던 사업용 드론 세계 시장은 2026년 70억8천억불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선진국들의 드론 시장 투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항공, IT·물류 등 글로벌 기업들은 자사가 보유한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드론 산업에 진출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따라서 전남이 국가 드론산업의 메카가 되려면 항공산업 인프라 구축을 통한 드론 활성화에 필요한 직간접적인 투자가 요구되고 있다. 드론 산업은 항공, ICT, SW, 센서 등 첨단기술 융합산업이다. 기 구축된 우수한 지역 인프라와 지역여건을 활용하면서도 관련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는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 아울러 정부의 긴밀한 지원과 협력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