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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장관, 전당장·CT연구원 서둘러주길

박양우장관, 전당장·CT연구원 서둘러주길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이 만남을 갖고 광주시 문화분야 현안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눠 주목된다.
이 자리에서 이 부시장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실효성 제고, 한국문화기술(CT)연구원 국책기관 광주 설립, 국립광주국악원 유치 등에 대해 중앙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사업은 광주가 명실상부한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필수 요소들이다.
현재 아시아문화전당장은 3년째 공석 상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조직통합 문제까지 맞물려 직무대리체제가 계속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이 부시장은 문화전당 활성화를 위해 전당장 직무대리를 1급 전당장으로 조속히 임명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아시아문화중심도시 5대 문화권 사업 중 문화적 도시환경 조성 관련 지자체 사업에 대해 국비지원 비율을 상향(50→70%)해 줄 것을 건의했다.
아울러 문화콘텐츠 핵심기술 개발과 융합연구를 통해 문화콘텐츠사업의 역량을 높이는 CT연구원 광주 설립도 절실한 상황이다. CT연구원은 첨단실감콘텐츠 제작 클러스터 조성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첨단 융․복합 문화산업에 대한 투자확대와 함께 콘텐츠 창작 관련 핵심기술 개발 및 지식정보의 거점이 될 전망이다. 
CT연구원은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항일 뿐 아니라 이용섭 광주시장도 ‘2019년 10대 핵심시책’에서 CT연구원의 광주 유치를 발표한 바 있다.
문화전당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운영과 문화발전소 및 문화향유공간으로서 전당의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전당장이 하루 빨리 임명돼 광주만의 색깔을 담아내는 노력이 중요하다. 그리고 아시아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원의 통합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예산을 끌어오고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CT연구원이 설립돼야만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서의 광주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다.
박양우 장관은 2년간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로 활동한 바 있어 광주 문화중심도시 발전방향과 현안을 누구보다도 깊이 이해하고 있다.
박 장관은 전당장 임명과 CT연구원 광주 설립을 서둘러 추진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활성화에 힘써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