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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사회혁신플랫폼 지역문제 해결 창구 기대

광주사회혁신플랫폼 지역문제 해결 창구 기대

 

이용섭 광주시장은 민선 7기 1년 성과에 대해 ‘혁신’과 ‘소통’의 양 날개로 시정전반을 개혁하고 현장행정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국어사전을 보면 혁신이란 ‘묵은 풍속, 관습, 조직, 방법 따위를 완전히 바꾸어서 새롭게 함’으로 설명하고 있다. 기존 행동패턴을 바꾸어서 보다 나은 결과를 만들어 낸다는 뜻일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광주·전남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혁신이 필요한 지역이다. 뒤쳐진 산업화와 정보화의 그늘에서 지역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의식과 행동의 변화가 선행되어야 한다. 특히 개인과 조직 단위의 혁신물결이 샘솟아야 한다. 아울러 조직내부에서 혁신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가 물방울처럼 모여들어야 한다. 요즘 회자되는 4차 산업혁명도 따지고 보면 혁신의 또 다른 진화이다.
민선 7기 2년째를 맞아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이 힘을 합쳐 주민이 직접 발굴한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광주사회혁신플랫폼’이 출범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주사회혁신플랫폼은 36명의 민·관·공기업 대표자로 이루어진 ‘광주 사회혁신플랫폼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용섭 광주시장,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류한호 광주NGO시민재단 이사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임했다.
광주사회혁신플랫폼은 민·관 협업 프로세스를 통해 지역문제의 해결을 도모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혁신을 보다 체계화·조직화·일상화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의 ‘지역혁신포럼’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지역에서 일어나는 각종 문제를 문제 당사자가 아닌 개별기관 중심으로 정의하고 정책을 마련하게 돼 근본적인 해결이 어려운 상황으로 가는 것을 타파하기 위한 방안이다.
광주시는 지난 3월 행정안전부 지역혁신포럼 개최지에 응모해 4월 최종 선정됐다. 이후 4월부터 5월까지 5회의 광주혁신플랫폼 원탁회의를 진행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광주만의 특성을 반영한 추진의제 15개를 발굴했다. 광주사회혁신플랫폼의 의제 제안과 논의, 해결 진행과정은 사회혁신온라인플랫폼(socialchange.kr)에서 한눈에 볼 수 있다. 광주사회혁신플랫폼 출범으로 산적한 지역문제들이 민·관 협업 프로세스를 통해 속 시원하게 풀리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