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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웨이웨이의 난민 구명조끼

비엔나 궁전 연못에 뜬 아이 웨이웨이의 난민 구명조끼

 

(코리아헤럴드 2016년7월15일 19면)

중국 망명 예술가 아이 웨이웨이가 비엔나 벨베데르(Belvedere)궁전 연못에 1천5명의 난민 구명조끼로 연꽃 모양의 설치미술을 선보였다.

'F.Lotus'로 명명된 이 설치작품은 그리스섬 레스보스에서 가져온 조끼를 5개씩 하나의 고리로 연결해 201개의 연꽃모양을 만든 것으로 알파벳 'F'형상으로 연꽃모양으로 연못에 떠있다. 올해 2월에 베를린 콘서트 하우스 기둥에 1만4천개 조끼를 부착시킨 바 있는 아이 웨이웨이는 이 작품은 유럽난민 사태의 비극을 전달하는 자신만의 방식이라고 말했다.

"레스보스에는 50만개 이상의 조끼가 남겨져 있다. 그리고 그것은 하나의 풍경같다"고 말했다.

그것은 "개인운명과 관련된 것으로 위기상황을 탈출할 때 잡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같은 것이다"고 설명했다.

예술가는 2015년 터키해안에서 시신을 발견된 시리아 행인 알란 쿠르디의 시신의 자세를 인도 잡지에 실을 사진을 위해 재창조하고자 올해초 뭔가를 찾기위해 아주 멀리 갔다. 중국의 가장 유명한 현대 예술가는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 새둥지 스타디움을 설계하는데 도움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