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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대 광주문협 회장에 임원식 시인 당선

제12대 광주문협 회장에 임원식 시인 당선
“광주문학관 건립 기필코 완수하겠다” 다짐


제12대 광주문인협회 회장에 임원식 시인(75)이 선출됐다.
1월 10일 광주 서구문화센터 2층 공연장에서 422명의 문인의 직접 투표로 치러진 선거에서 임 시인은 250표를 얻어 171표에 그친 황하택 시인(77)을 누르고 당선됐다.
임 시인은 당선 소감에서 “누운 풀처럼 겸손하고 강물처럼 조용한 리더십으로 문인들의 좋은 친구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꿈이 없는 자의 눈에는 무서운 파도만 보이지만 꿈이 있는 자의 눈에는 파도 뒤에 숨어 있는 대륙이 보인다“며 “오랜 숙원사업인 광주문학관 건립을 기필코 완수하겠다”고 공약 이행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에 앞서 임 시인은 출마의 변에서 “회장에 당선되면 실질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로 광주문학관의 첫 삽을 뜨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문학공원·문인의 거리 조례제정, 버스승강장에 ‘나의 대표작’ 게시, 문인 언론홍보 앞장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편, 임 시인은 다형 김현승 선생의 사사를 받아 문학에 입문해 ‘월간문학’에 평론, ‘유심’에 시부문 신인상, ‘수필문학’에 수필추천, ‘문예사조’에 시, 소설 신인상을 거쳐 등단했다. 작품집으로는 수필집 ‘단풍나무가 사는 집’, 소설집 ‘한 그루 나무 서 있다’, 칼럼집 ‘초원에서 사색하기’, 평설집 ‘빛의 언어와 소리의 사유’, 연구서 ‘신춘문예의 문단사적 연구’, 시집 ‘햇볕은 계절이 없다’ 등 12권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