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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고을전국시낭송대회, 김봉숙씨 대상 영예

빛고을전국시낭송대회, 김봉숙씨 대상 영예
금상 주철진, 은상 김선미, 동상 김현수·임영희 씨 차지


 

광주 아시아서석문학(발행인 김석문)이 주최한 제9회 빛고을 전국시낭송 경연대회에서 신석정의 시 ‘곡창의 신화’를 낭송한 김봉숙(57․충남 논산)씨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9월30일 서구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예선을 통과한 31명이 출전해 저마다 개성있는 낭송으로 치열한 경연을 펼쳤다.
금상에는 울산의 주철진 씨, 은상에는 광주의 김선미 씨, 동상에는 전남 영광의 김현수씨와 경남 산청의 임영희 씨가 각각 차지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시민어울림 한마당 잔치로 꾸며져 많은 시민과 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9월의 마지막 날을 시향으로 적시며 성황을 이루었다. 제1부 명사 및 시민초대 시낭송회에서는 박주선 국회부의장, 장정식 김현승기념사업회 회장, 정민호  경주 동리목월문학관장이 초대되어 축사와 애송시 낭송이 있었다. 또한 임희숙 선경우요양원장, 장애우 김경원씨, 다문화인 오꾸마유미(일본)씨 등 각계 각층의 시민이 한데 어우러져 시 낭송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김석문 대회장은 “시는 영혼을 치유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며 “시낭송을 무대예술로 승화시켜 찌들어가는 사회를 정화시켜 나가자”고 역설했다.
이날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종 시인은 “금년도 본선 참가자의 실력이 전 대회보다 많이 향상되었고 수준도 고르다”고 평가했다.
이 행사는 시의 생활화로 시민정서 함양과 시민화합 한마당 잔치로 광주시의 보조금과 후원자들의 성금으로 2009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