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이개호 출사표 뜨거워진 지방선거
이용섭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이 사실상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부위원장은 7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했으며 8일 일자리위원회에서 이임식을 가질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광역자치단체장 예비 후보 등록(13일) 하루전인 오는 12일 광주에서 광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할 계획이다.
이개호 의원은 전남지사 출마를 위해 오는 12일께 전남도당위원장에서 사퇴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당이 내홍 끝에 민주평화당과 미래당으로 양분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유력인사들이 잇달아 선거전에 뛰어들어 후보간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 부위원장은 윤장현 현 광주시장, 강기정 전 의원, 민형배 광산구청장, 최영호 남구청장, 양향자 최고위원, 이병훈 광주동남을 지역위원장 등과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치르게 된다.
더불어민주당 전남지사 경선 출마 예정자는 이개호 의원, 노관규 전 순천시장 외에 아직 움직임이 없지만 장만채 도교육감이 민주당 입당을 노크하고 있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민평당 박지원 의원이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출마채비를 갖췄고 미래당 주승용 의원 등도 거론되고 있어 다자간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이처럼 6·13 지방선거는 갈수록 판이 커지는 형국이다. 특히 이번 선거는 사상 처음으로 호남에 뿌리를 둔 민주당, 민평당, 미래당 3당 구도로 치러진다는 점에서 이전과는 다른 구도를 연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덩달아 인물중심과 정책대결로 전개될 공산이 커졌다.
따라서 이 시대 최우선 과제로 떠오른 일자리 문제와 지방분권이 선거공약의 뜨거운 이슈가 될 전망이다. 광주시장의 경우 60대에 맞선 50대 초중반 젊은 후보들의 가세로 세대간 대결국면도 긴장감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호남의 압도적인 지지로 탄생한 문재인정부 아래서 아전인수식 ‘친문 이미지’ 부각도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6·13 지방선거는 말 그대로 지역민의 선택으로 지역발전의 적임자를 뽑는 선거이다. 좋은 리더를 뽑아야 밝은 미래를 기약할 수 있다. 능력과 정책에 방점을 두고 인물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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