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사다시읽기

민주당 6·13 공천룰 확정 페어플레이 기대

민주당 6·13 공천룰 확정 페어플레이 기대

 

더불어민주당이 6·13 지방선거 경선룰을 확정한데 이어 이번주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공천심사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고지선점을 위한 예비후보들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최고위원회의가 결정한 광역·기초단체장 후보경선 방식은 ‘권리당원 50%+여론조사 50%’를 골자로 하고 있다. 광역·기초단체장 후보 선출 경선 시 권리당원 전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와 '안심 번호'(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여론조사가 각각 50%씩 적용된다.
세부적으로는 광역 및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경선 후보자는 2-3인 경선을 원칙으로 하되, 해당 공관위 의결로 달리 정할 수 있다. 해당 공관위는 경선 후보자의 수 등을 고려해 1차 경선을 실시하고, 1차 경선에 당선된 후보자를 대상으로 2차 경선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해 사실상 결선투표가 가능해졌다.
또한 기초의원의 경우 2인 선거구는 2-4인 이내, 3인 선거구는 2-6인 이내, 4인 선거구는 2-8인 이내 경선을 원칙으로 정했다. 광역 및 기초의원 경선방법은 당원 경선을 원칙으로 하며, 선거인단은 권리당원 전원, 투표방법은 모바일 ARS(1일) 투표와 유선 ARS(1일) 투표 방법이다.
또 현역 국회의원 등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출마를 위해 사퇴할 경우 10%를 감점하는 규정도 그대로 유지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음주운전과 관련, 광역단체장 및 국회의원의 경우 2003년 2월 13일 이후 3회시 자격박탈, 기초단체장 및 지방의원의 경우 2003년 3월 2일 이후 3회시 자격박탈로 기간을 명료화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의 경우 7명에 달해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경선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상위 1, 2위 후보간 변별력이 약해 2차 경선이 실시되면 후보간 물밑 연대가 예상된다. 아울러 1차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후보가 2차 결선에서 뒤집어질 개연성도 있어 이에 따른 잡음과 후유증도 우려된다. 따라서 후보들간 페어플레이와 공관위의 엄정한 경선관리가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