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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밸리 일자리 3만개 창출 힘 모아야

에너지밸리 일자리 3만개 창출 힘 모아야

 

지난 14일 본보와 광주전남연구원이 공동으로 마련한 에너지 신산업대토론회는 전문가와 관련업계의 다양한 에너지밸리 활성화 방안이 쏟아져 나와 주목된다.
2015년 태동한 에너지밸리는 오는 2020년까지 도입기, 성장기, 성숙기를 거쳐 3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산업 테스트베드를 시작해 스마트 에너지 도시를 거쳐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 거듭나겠다는 것이 에너지밸리의 로드맵이다.
지난 4월 기준 에너지밸리에는 총 355개 기업(신재생에너지, ESS, 전력ICT, IoT, EV 등 에너지신산업 기업 253개, 변전기자재, 배전기자재 등 전력기자재 기업 82개)이 투자하고 있다.
에너지신산업은 관련 산업이 다양한 융복합하면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있다. 예를 들면 태양광의 진화 형태인 솔라로드, 염전태양광, 태양광 이모작 등이 바로 그 것이다.
문채주 에너지밸리산학융합원장은 에너지밸리 활성화를 위해 광주시와 전남도의 역할 분담을 강조했다. 예를 들면, ESS클러스터 분야에서 광주시는 VRFB(인증, 제조), Lib R&D, 제조를 맡고, ESS 제조, 실증(대용량 태양광, 풍력), 재활용은 전남도에서 맡아야 한다는 것이다. 수소클러스터 분야는 광주시가 수소 R&D, 제조, 인프라를, 전남도는 수소 생산(신재생, 부생수소), 실증(수소타운), 제조, 인프라 등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에너지밸리는 ‘미래 가치를 창조하는 글로벌 에너지 허브 구현’을 비전으로 고부가가치 기업·연구소 중심의 자생적 산업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 위주 투자유치를 통한 고부가가치 및 일자리 창출을 하고 기업은 원하는 실질적 지원 및 육성에 들어가야 한다. 또 유관기관 합동 운영 및 중장기 성장기반을 구축해야 한다. 에너지밸리 조성사업 범위도 혁신도시 반경 10㎞에서 25㎞까지 확대시켜 광주 연구단지가 많은 곳까지 연결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에너지밸리특별법의 일부 내용을 개정, 전례없는 특정산업에 대한 지원책을 충분히 활용해 지역 산업을 새롭게 재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