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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트 조찬포럼 ‘전기자동차 배터리기술과 시장’

지스트 조찬포럼 ‘전기자동차 배터리기술과 시장’
김형진 GIST 교수(융합기술학부) 특강
30여명 기업인 참석 높은 관심 나타내

 

지스트(GIST·총장 문승현)는 1일 오전 교내 오룡관에서 30여명의 기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자동차 배터리기술과 시장’이란 주제로 제18회 조찬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김형진 교수(GIST 융합기술학제학부)는 전기자동차의 발전과 배터리 기술진화, 세계시장 현황과 전망을 상세히 소개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높였다.

 


전기자동차가 처음으로 등장한 것은 1900년 미국에서이다. 당시 미국에서 전기자동차의 시장 점유율은 38%에 달했다. 차량 가격은 3,730달러로 근로자 평균 급여 기준 5년11개월을 모아야 살 수 있는 금액이었다. 전기차는 운전이 편리하고 냄새가 나지 않아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그러나 포드가 컨베이어에 의한 대량생산시스템(포드시스템)을 개발, 값싼 엔진자동차를 시장에 내놓음으로써 전기자동차 생산이 중단되었다. 이후 전기자동차는 90년간 암흑기를 맞는다.

 


그러다가 1990년대 다시 전기자동차에 관심이 쏠린다. 2차례 석유파동과 캘리포니아 대기오염 등 환경문제로 태양전지에 의한 전력생산 기술이 태동하면서 엔진자동차에 대한 거부감이 일기 시작한 것이다.
세계 각국 자동차 제조사들은 전기차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전기차의 경쟁력은 배터리의 가격과 성능, 그리고 안전성에 달려 있다. GM Bolt의 경우 한번 충전으로 시간당 60㎞ 속도로 400㎞를 주행할 수 있다. 충전시간도 점점 단축되고 있다. 현재 30분까지 단축되고 있는데 장차 15분으로 단축되면 엔진자동차의 주유시간과 대기시간 차이가 거의 없게 된다. 2018년 현재 우리나라 전기차 판매량은 2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대 후반에 이르면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급격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는 상황이다. 2030년 세계 전기차 시장의 39% 점유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인접한 한국으로서는 기회가 열리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