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역 ‘아시아문화 관문’ 조성사업 기대 크다
광주역은 광주 도시계획 역사에서 획기적인 이정표를 세운 곳이다. 원래 이 자리에는 태봉산이 있었는데, 동구 광주소방서에 있던 옛 광주역을 이곳으로 이전하면서 이 산의 흙을 헐어 경양방죽을 메우고 그 자리에는 구 광주시청사를 신축한 유래를 가지고 있다. 뿐만아니라 광주역 광장을 중심으로 방사선의 도로를 만들어 파리 개선문 광장처럼 교통의 중심축으로 설계되었다.
광주역은 고속철도 KTX진입이 중단되면서 도심공동화로 존폐논란을 거듭하다가 다행스럽게도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아시아문화 관문’으로 새로운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광주시에 따르면 도심공동화와 교통기능이 감소된 광주역 일대에 아시아문화 관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재조정하는 관문조성사업 중 광주역사 복합개발 사업이 차량정비소 이전과 함께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2단계 복합개발 사업에 해당하는 광주역사 부지는 20만480㎡ 가량으로 이중 광주역사 복합개발 사업으로 차량정비소 이전한 이후 15만1천980㎡에 아시아문화 관문 역할을 담당할 플랫폼이 조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아시아역사박물관, 도심형 복합리조트, 하이테크 선상 공원조성 등이 담겼다.
또 복합개발 사업 기본구상 및 철도시설(차량기지) 이전 용역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용역 결과를 토대로 2020년 민간사업자 선정, 2021년 인·허가 및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 이후 2027년까지 사업을 마무리 한다.
그러나 광주역 차량 정비소 이전은 최소 5-6년 정도 장기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행정절차의 조속 이행 필요성이 뒤따르고 있다.
이밖에 시는 복합개발 사업과 함께 광주역 일대 50만㎡와 유휴부지 1만1천㎡를 포함해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1단계에 해당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창의 광장 리뉴얼을 통한 아시아문화마당 조성, 첨단문화산업 체험 공간, 창업지원 거점 공간 조성 및 청년 스타트업(스테이션G) 양성 등 다양한 플랫폼이 조성될 예정이다. 광주역 일원이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새로운 경제거점으로 부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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