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1657)
문승일 서울대 교수 지스트 GTMBA 특강 -문승일 서울대 교수 지스트 GTMBA 특강 전기요금체계 합리화하고 태양광 늘려야 혁신도시에 에너지저장장치(ESS) 산업 집적 바람직 문승일 서울대교수가 지난 5월16일 광주과기원에서 GTMBA과정 원우를 대상으로 '새 정부 에너지정책과 지속과 공존이 가능한 우리 전력망'을 주제로 강의하..
쓰러져가는 것들에 대하여 쓰러져가는 것들에 대하여 쓰러진 모든 것은 언젠가는 서 있었다 유년시절 경험했듯이 힘차게 도리질을 하던 팽이는 꼿꼿하게 빙판에서 바람을 일으키고 있었다 회전력을 잃은 순간 팽이는 빙판에 주저앉아 겨울바람을 맞는다 하늘을 찌를 듯 높이 치솟은 아름드리 잣나무 태풍에 넘어..
중국 광저우(廣州)를 다녀와서 광주시보/중국 광저우(廣州)를 다녀와서 예술과 맛의 고장…광주와 ‘닮은꼴’ 박준수 광주매일신문 이사·경영학박사 필자는 2015년 8월 취재차 광주시 자매도시인 중국 광저우(廣州)를 3박4일 일정으로 다녀온 바 있다. 방문목적은 중국이 사실상 비관세장벽으로 활용해온 한국산 김치..
공복 공복 맑게 게인 영혼의 지평선 어딘가에 초원으로부터 불어오는 바람 뭉게구름 아득히 흘러가고 새들이 떠다녔던 창공의 마루 끝 깃털 하나 떨어져 은빛 시어(詩語) 찬란한 적막감 허기진 깨달음이 꽃처럼 붉다.
장미로부터 받은 편지 장미로부터 받은 편지 오월이면 어김없이 집 마당에 배달되는 너의 편지 한 줄 한 줄 예쁜 손 글씨로 써내려간 너의 붉은 마음 젊은 날 가시를 내밀었던 너의 손을 아프게 만졌던 그날처럼 곱게 접어둔 사연을 꺼내어 흐린 눈으로 다시 읽는다 그때 너의 집 담벼락은 무척 높았고 너머로 ..
오월의 길 위에서 오월의 길 위에서 박준수 본사 상무이사입력날짜 : 2017. 05.01. 18:45다시 우리는 오월의 길 위에 서 있다. 벌써 서른일곱 해 째이다. 이맘때 광주에는 이팝나무꽃이 오월의 기억을 환기시킨다. 광주 남구 푸른길공원에도 어김없이 이팝나무가 푸른 이파리 사이로 하얀 꽃술을 내밀고 숙연한 ..
역사의 강은 민초를 향하여 흐른다 역사의 강은 민초를 향하여 흐른다 “슬퍼하지 마라, 그대여 역사의 강은 흐르고 버들개지 움트는 날 오리니 통음하지 말라 그 불타는 적의로 시대를 통독(通讀)하라.” 2012년 12월 20일 제18대 대선이 끝나고 암울한 심경을 토로한 시 한 구절이다. 그로부터 4년 여가 지난 지금, 우리는 다..
거리 음악회를 감상하며 거리 음악회를 감상하며 광주공원 광장에 예전 무리지어 먹이를 쪼던 비둘기는 보이지 않고 대신 얼굴에 주름 가득한 사람들이 모여 섹스폰 연주를 감상하고 있네 베사메무초~베사메무초~ (나에게 키스해주세요~) (나에게 키스해주세요~) 흥겨운 멜로디가 봄 햇살을 타고 느린 템포로 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