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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우리 모두의 노력에 달렸다 코로나19 극복, 우리 모두의 노력에 달렸다 불과 10일전까지만 해도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자부했던 광주지역이 폭발적인 감염자 확산으로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지난 2월3일 광주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5개월간 33명에 불과했던 지역 감염자가 일순간에 120명에 육박하는 초고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시각각 불어나는 확진자 수를 접하면서 ‘제2 대구사례’가 재현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돼온 광주지역이 갑작스레 뚫린 것은 느슨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원인이라는 지적이 많다. 방역당국은 광주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는 코로나19의 집단감염 진원지로 동구 금양빌딩 등 방문 판매 업체를 의심하고 있다. 금양빌딩이 매개체가 돼 방역이 취약한 종교시설과 요양원, 병원 등으로 n차 감염이 확산됐을 ..
‘남광주역 아시아문학축제’를 열자 칼럼- ‘남광주역 아시아문학축제’를 열자 경전선 시작점인 남광주역이 폐역된 지 올해로 만 20년이 되었다. 남광주역은 도심을 관통하는 선로를 외곽으로 이전하면서 2000년 8월 10일 열차 운행이 중단되고 얼마 후 역사마저 철거되었다. 현재는 광주역에서 동성고 입구에 이르는 8.1㎞ 구간에 푸른길공원이 조성되어 남광주역 부지에는 기차 카페와 쉼터가 마련돼 옛 추억을 환기시킨다. 비록 지금 역은 사라지고 없지만 부근 남광주시장이 여전히 활기를 띠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기억속에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남도인의 애환어린 기적소리 이처럼 남광주역이 기능을 잃고 공간적 변화가 일어났어도 여전히 과거의 시간중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역이 갖는 장소성 때문이다. 장소성은 인간의 경험의 산물이며 체험적이고 문화적..
내면의 시 내면의 시 저 높은 수직 상승 속빈 항아리처럼 울 수 있는 힘으로 슬픔을 밀어내고 텅 빈 여백의 숨결로 노래하리라 뒤돌아보지 않는 바람처럼 강물을 밀고 가는 잔물결 절벽의 아득한 소스라침으로 하강하리라 세찬 비바람에 묵상하는 바위처럼 먹빛 산 그늘 아래 수행자가 되어 북두성 밤하늘을 부둥켜 안고 개벽 세상을 꿈꾸는 천년와불이 되리라 저 광야의 눈보라처럼 한순간 아득한 들판을 삼켜버리고 순백의 낙원으로 살다가 종내는 허공의 메아리로 남으리라.
지스트, 김영집 대외부총장 선임 지스트, 김영집 대외부총장 선임 □국제 및 대외 교류 업무 총괄 활발한 인적 네트워크 형성에 역할 기대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 총장 김기선)는 7월 1일 김영집 전 광산구 기업주치의 센터장을 대외부총장으로 선임했다. 대외부총장의 임기는 2년(2020.7.1. ~ 2022.6.30.)이며, 기술경영아카데미와 발전기금, 대외교류 등 지스트 대외협력처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김영집 대외부총장은 2003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홍보팀장 및 교육국장, 2005년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클러스터추진단장, 2013년 광주시청 시민특별보좌관 등을 지냈다. 1988년 전남산업사회연구소 연구원 이래 광주노동연구소장 등 정부, 지자체, 정당, 언론, 민간 공익단체에서 30년 이상 활동을 펼치며 한국민주주의와 지역 균형..
칠산 앞바다에서 칠산 앞바다에서 그대 떠나간 계절의 머리맡에 아무 기별없이 노랑 원추리꽃 피었네 수평선 저 너머 뱃고동 소리 아련히 파도 물결 따라 철썩철썩 애먼 마음 허물고 하늘을 떠도는 재갈매기 칠산에 부딪히는 붉은 노을 속으로 사라져 추억에 잠긴 사람들은 저마다 검붉은 얼굴로 바다를 바라보네 물때 지난 갯뻘에 붙들린 폐선 한 척 그저 닻을 내려놓고 뼈마디 스며든 묵은 사연 푸른 이끼 씻기느라 시간마저 녹슬어 버렸네 저무는 바다에서 돌아오는 건 황소바람도 재갈매기도 아닌 한 조각 젖은 가슴 때리는 파도의 애끓는 노래 붉게 물드는 칠산에서 남몰래 듣고 있었네.
남화토건 ‘대를 이은 형제우애’ 미담 화제 남화토건 ‘대를 이은 형제우애’ 미담 화제 최재훈 부회장 오늘 서석중·고 이사장에 취임 한결같은 형제경영으로 미담을 꽃피운 남화토건이 2세 대물림 과정에서도 형제간 돈독한 우애를 지켜 지역사회에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남화토건은 창업주 최상옥 명예회장이 동생인 최상준 현 회장과 한 평생 공동 경영으로 일궈온 중견 건설사이다. 이들 형제는 끈끈한 우애를 바탕으로 부침이 심한 건설업계에 보기 드물게 동반경영의 성공사례를 보여주었다. 이런 가풍이 이제 2세로 이어지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광주 서석중·고등학교를 운영하는 유당학원 새 이사장에 최재훈 남화토건 부회장이 1일 취임한다. 최 부회장은 설립자인 최상옥 전 이사장의 큰 아들로 현재 남화토건과 남화산업(무안CC), 한국C&T 등의 계열기업을 거느린..
포스트 코로나시대 전환포럼 2020 개최 포스트 코로나시대 전환포럼 2020 개최 -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광주지역의 현 상황을 살피고 상생의 가치 재정립 - 7월 2일(목)부터 3일(금)까지 전남대학교 컨벤션홀에서 개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대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광주에서 의미있는 포럼이 열린다. ‘포스트 코로나시대 전환포럼 2020’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회 전 분야에서 대전환을 맞고 있는 시점에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교육, 과학기술과 산업, 기후환경의 새로운 일상 이야기를 통해 지역사회의 상황을 살피고, 상생의 가치를 재정립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번 전환포럼은 지스트(총장 김기선), 전남대학교(정병석 총장), 광주교육대학교(최도성 총장), 국제기후환경센터(윤원태 대표이사), 매경미디어그룹이 함께 주관하고 대통령직속 정책기획..
광주문학 여름호(95호) 발간 광주문학 여름호(95호) 발간 -특집Ⅰ 좌담회 ‘위기의 시대 인문학을 말하다’ 돋보여 광주문인협회(회장 탁인석)의 계간지 《광주문학》 95호(여름호)가 나왔다. 눈여겨 볼만한 읽을 거리로 특집Ⅰ 지상좌담회 - ‘위기의 시대 인문학을 말하다’에는 강경호·김종·김흥식·박덕은·박준수·오덕렬·정순영 작가가 참여했다. 참여 작가들은 이 자리에서 90년대부터 문학의 위기가 공공연히 문단에서 거론된 것은 그동안 떠안았던 것들을 더 이상 수행할 수 없다는 회의에서 시작되었다는 글과 함께 학생운동이 이른바 문학을 무기로 사용하던 시대의 화두가 민주화 되면서 그 역할이 축소되었고 인문학의 무게가 다소 약해졌음을 제시했다. ‘위기의 시대, 묻고 답하는 인문학’에서는 문학에서 독자들이 소수이던 때와 달리 다방면에서 광범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