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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개인전 연 LH공사 이윤씨 먹으로 풀어낸 남도의 가을정취 세 번째 개인전 연 LH공사 이윤씨 *사진설명=LH공사 광주전남본부 갤러리 ‘휴랑’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는 한국화가 이윤씨가 자신의 작품 ‘8월 어느 농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먹빛의 오묘함에 반해 20년째 붓을 잡고 있습니다.” 광주 상무지구 LH..
백준선 화백의 그림 한 점 백준선 화백의 그림 한점 나는 평소 시와 그림은 사촌간이라는 생각을 해왔다. 시는 언어예술이지만 언어가 갖는 회화적 요소를 활용해 시상을 표현한다. 그래서 시를 ‘word picture’라고 말하기도 한다. 서정시들은 대체로 풍경적인 이미지를 통해 시인의 생각을 드러낸다. 영국의 대표..
붉다고 다 단풍이 아니다 붉다고 다 단풍이 아니다 붉다고 다 단풍이 아니다 붉다고 다 노을이 아니다 그 속에 타고 있는 내 청춘의 꿈 하나 고요히 영그는 그리움 한 조각 아직 스러지지 않은 새벽 안개 충혈된 눈빛으로 입맞춤할 때 단풍이다 노을이다 폭죽같은 사랑이다
이 가을에 이 가을에 <1> 이 가을, 창을 열자 동트는 무등의 빛무리에 너와 나 젖어보자 단풍보다 고운 사랑 번져오리니… <2> 가을은 온통 낙엽뿐이다 햇살에 젖은 몸을 누이고 흙의 따사로움에 안겨있는 길손 나도 달리던 걸음 멈추고 한 점 쉼표가 되고 싶다
가을 축제 속으로 가을 축제 속으로 미디어사업국장 소시민의 따뜻한 이야기 지역축제 장소성이 중요 입력날짜 : 2013. 10.29. 00:00 우리를 가을의 길목으로 이끈 10월도 어느 새 끝자락에 와 있다. 깊어가는 가을만큼이나 무등산 억새는 은빛 장관을 이루고, 나뭇잎들은 여름내내 머금었던 태양빛을 울긋불긋 ..
밥 한덩이 밥 한덩이 뜨거운 밥 한덩이를 입속으로 넣기 위해서 저자거리에 허리굽혀 영혼을 판다 내민 손등을 때리는 누군가의 채찍질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애써 뜨거운 눈물 쏟지 않으려 마음을 회초리질한다 밥 한덩이 채 먹기도 전에 가슴에 얹혀 넘어가지 않는데 아이들은 벌써 밥그릇을 ..
편집국 창가에서 편집국 창가에서 그 작은 방에서 흘러간 26년의 세월 기사의 갈피에 깃든 진실을 밝히려 정신을 깨우고 마음을 맑게 가다듬었으련만 나의 펜 끝은 날카롭지 못하였구나 매일 매일 지상(紙上)에 세상의 무게 추를 바로 세우려 몸부림쳤지만 혼자 감당키에는 너무 버거운 중력(重力) 수많은 ..
호남은 과연 '아껴둔 땅'인가 호남은 과연 ‘아껴둔 땅’인가 박준수 편집국장 입력날짜 : 2013. 10.01. 00:00 한 때 정치권 안팎에서 호남을 일컬어 ‘아껴둔 땅’이라고 표현한 적이 있었다.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된 호남이 지금은 비록 경제적으로 낙후돼 있지만 머잖은 장래에 개발의 훈풍이 불어와 ‘기회의 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