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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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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년, 흑룡을 기다리며 임진년, 흑룡을 기다리며 박준수 편집국장 입력날짜 : 2012. 01.10. 00:00 2012년 새해도 벌써 열흘이나 흘렀다. 그러나 언론 등에서 ‘60년만에 찾아오는 흑룡의 해’라며 요란하게 떠들어댄 임진년(壬辰年)은 실상 문턱도 넘어오지 못했다. 십이지(十二支)는 음력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
新 ‘나제동맹’ 시대가 오는가 新 ‘나제동맹’ 시대가 오는가 박준수 논설위원 입력날짜 : 2011. 08.12. 00:00 한 때 지역감정의 골이 깊었던 광주와 대구가 최근 부쩍 가까워지고 있다. 아직 정치적 이해관계가 다르고 역사적으로 아픈 과거 때문에 다소 서먹한 분위기는 남아있으나 예전에 비해서는 격세지감을 느낄 만큼 부드러운 관..
새소리에 잠깨는 도시 새소리에 잠깨는 도시 박준수 논설위원 입력날짜 : 2011. 08.02. 00:00 요즘 세계 각국의 도시들은 도시의 경쟁력을 어메니티(Amenity·쾌적성)에서 찾는다. 어메니티는 사람이 어떤 사물이나 환경에 대해 긍정적으로 느끼는 감흥으로서 쾌적성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 개념은 도시의 편리성을 개선하고 녹지..
오월의 함성은 저물지 않는다 오월의 함성은 저물지 않는다 박준수 논설위원 입력날짜 : 2011. 05.20. 00:00 봄과 여름의 점이지대를 완행열차처럼 흘러가는 5월은 그윽하면서도 깊은 생명의 숨결이 느껴진다. 들판에는 나무와 풀들이 신록의 푸르름을 더해가고 논밭의 청보리가 익어가는 축복의 시간이 간이역처럼 정겹다. 그 싱그러..
4월 봄길 위에서 4월 봄길 위에서 박 준 수 논설위원 입력날짜 : 2011. 04.19. 00:00 봄이 절정이다. 전국 방방곡곡 꽃이 사람을 부르고, 사람이 꽃을 부르느라 야단법석이다. 겨우내 인적이 뜸했던 산길, 들길마다 상춘인파가 줄을 잇는다. 지난 주말 아파트 뒤편 금당산에 올라보니 산등성이에 만개한 개나리와 벚꽃을 보기..
'석유중독'에서 벗어나기 ‘석유중독’에서 벗어나기 박 준 수 논설위원 입력날짜 : 2011. 03.08. 00:00 요즘 차에 기름을 넣기 위해 주요소를 찾을 때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기름값이 최근 몇 달새 지속적으로 오르더니 광주시내 주요소의 무연휘발유 가격이 ℓ당 1천900원에 육박하고 있다. 예전에 3만원어치를 넣으면 5일은..
소셜네트워크시대 정치화법 소셜네트워크 시대 정치 화법 박 준 수 부국장 겸 정경부장 입력날짜 : 2011. 02.01. 00:00 ‘○○○님이 회원님과 패이스북 친구가 되고 싶어합니다’. 요즘 나의 이메일 받은편지함에는 이런 친구맺기 요청이 심심치 않게 날아든다. 대개 ○○○님은 회사동료나 학교동창, 사회 선후배 등 평소 상호작용..
민심을 버리고 무얼 얻고자 하는가 민심을 버리고 무얼 얻고자 하는가 박 준 수 부국장 겸 정경부장 입력날짜 : 2010. 11.02. 00:00 10·27 광주 서구청장 재선거가 민주당의 참패로 막을 내렸지만 그 여진은 아직 현재 진행형이다. 광주 서구와 경남 의령군 등 기초단체장 2곳과 경남 거창군 등 광역의원 1곳, 전남 곡성 가 등 기초의원 3곳 등 6..